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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동호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산과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동호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산길 달리기 인구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악 달리기 매니아들은 달리기와 도로 및 산악자전거, 그리고 등산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산길 달리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게 된 자연스런 현상이지요.

먼저 달리기 인구가 늘면서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많아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도전적인 주자들이 많아지면서 울트라 주자와 산길 달리기 주자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또 도로 사이클 인구가 늘면서 산악 사이클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단체 라이딩보다 혼자만의 산악 운동을 좋아하거나 등산보다 더 다양하고 활동적인 운동을 산에서 찾는 사람들이 산길 달리기로 전향하게 되기도 하고요.

평지 달리기는 도시라는 잘 다듬어진 도로 위에서 속도와 거리, 그리고 시간이라는 계량화된 수단을 통해 달린 거리와 소비한 에너지 등의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자신의 생명을 가진 자연 그대로의 세상과 교류하는 산길 달리기는 달린 시간 외에는 속도나 거리를 알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운동이지만 감성적이고 영적인 내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모험적이고 도전적이며, 다양하고 흥분되고 자극적인 신체 활동입니다.

산길을 여유롭게 걷는 여가형 등산가들에게는 숨을 헐떡이며 비포장 좁은 오르막 산길을 달려 오르는 사람들의 온몸에 꽉 찬 긴장감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 모르지만, 가슴이 터질 듯 헐떡거림과 팽팽한 온몸의 긴장감을 즐기는 산길 달리기 매니아들에게는 오히려 그런 여유로운 보행자들의 단조로움이 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지금까지의 마라톤 대회는 질보다는 외양에 너무 치우치거나 참가자들도 막연하게 모든 것을 주최측에 의존하거나 요구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대회참가 자체가 달리기나 그를 통한 즐거움 추구보다는 기념품이나 이기적인 욕구 분출이 마라톤 대회의 긍정적인 면을 위축시켜 온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이런 참가자들의 욕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사적인 이익을 챙기는 대회도 생겨나고 있고요.

마라톤 대회는 건강 증진과 관련된 서비스의 제공역할 때문에 사회적으로 존재가 용인되고 있으며, 대회를 통한 이익은 부가가치처럼 참가자들이 주최측에 주는 보시의 형태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최측도 과도한 사적 이익추구보다는 참가자들의 건강증진과 관련한 서비스의 제공에 더욱 관심과 질적인 투자가 되어야 참가자들의 보시에 대한 보답이 될 것입니다.

저희 소아암환우돕기 행복트레일런 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런 달리기 대회 본연의 역할을 이번 행복 트레일런 축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기회의 장을 만들려고 처음으로 시도를 했고, 조금씩 발전시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오십시요. 소아암환우돕기 2018 행복트레일런 축제에 참가해 보십시요.
우리나라에서 하나 밖에 없는 특색있는 '더불어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적 트레일런축제를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 트레일 런 축제 준비위원장 이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