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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순위 결정의 공정함에 대하여: 주최측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트레일러너 - 2022-11-22 오후 3:41:41

대회 취지가 아무리 아름답고 순수하다고 해도 대회는 대회입니다. 동네 수준의 대회에서 탈피해야 할 것입니다.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오합지졸, 중구난방이면 안되지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축복과 같은 맑은 하늘과 따스한 가을 햇볕 맞으며 정말로 행복한 행복 트레일런을 참가하여 너무도 뿌듯한 경험을 하게되었으며, 이러한 뜻깊은 대회를 마련해주신 주최측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옥의 티 라고 할까요... 한가지 개선해야할 점이 있어 충심의 마음으로 한 말씀드리게되었습니다. 바로 대회의 공정성에 대한 점입니다. 

 

금일 대회는 대회요강에 따라 정확히 아침 8:30에 5-4-3-2-1의 카운트 다운을 모든 선수들이 함께 외치며, 징소리와 함께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출발을 진행해주신 주최측 진행요원께서 말씀하시기를, 8:30am 이전에 이미 출발하신 분들은 공식적인 시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거듭하여 명확히 공지해주셨습니다. (미리 8:30 이전에 출발하신 분들은 본인들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뒤에 오실 참가자들에게 혹시라도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조금이라도 미리 출발하신 분들이라고 저는 이해했고,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졌었습니다.)

 

그러나, 결승선에 도착한 후 제가 잘못 생각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출발시간과는 상관없이 각자의 계측기로 측정된 경과시간만을 기준삼는 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이 순위와 상관없는 다수의 참가자들은 그냥 무시해도 되었을 내용이겠습니다만, 저는 오늘 8:30 이전에 출발하신 분 때문에 수상 대상자의 순위가 실제로 뒤로 밀리게 되는 사례를 목도하게 되었기에, 이것은 추최측의 대회 운영의 공정함에 대한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사례로서, 여성 1위를 수상하신 분이 8:30 이전에 이미 출발을 하였다는 점을 주최측에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회의 공정함을 지키기 위해 다소 관리가 소홀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8:30에 5-4-3-2-1의 카운트 다운 및 징소리와 함께 정확히 출발하신 분들이, 앞서 올라가시는 분들 때문에 길이 막혀도, 일일이 양해를 구하며 뚫고 오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은 대회의 공정함을 믿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대회의 공정함이란, 대회를 주최하시는 분들의 신념과 그것을 믿고 따르는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아암 환우돕기 행복 트레일런이 해가 갈 수록 더욱 더 가슴 뿌듯한 우리들의 축체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애써 주시는 주최측 여러분들의 따뜻한 미소와 애정어린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만, 대회의 공정함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여느 거대한 대회들 처럼 거창한 장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회의 공식적인 출발 시간 이전에 출발하는 참가자들의 기록은 수상자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실제로 엄정히 시행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참가자들의 양심의 영역일 수 있으나, 앞으로 선의의 피해자를 막는 것 또한 대회의 추최측의 의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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